top of page

비미래를 위한 신탁

Dalle-2, 불탄 산에서 온 나무 껍질과 나무 가지 

불탄 산에서 온 나무들의 사진을 생성 인공지능에 업로드하여 나무의 일부를 지우고, 미래를 위한 신탁을 생성해 주기를 요청한다. AI가 생성한 그 신탁들을 다시 불탄 나무들에 새긴다.

Oracles for the non-future

Dalle-2, bark and branches from a burnt mountain

We upload a photo of burned branch from the burned mountain to the generative AI. We ask the AI to create oracles for the future on the branches. Carve those oracles back into the burned trees.

oracle3.jpg

이 나무들은 산불이 난 현장에서 가지고 온 불탄 나무의 껍질 혹은 나무 가지들이다. 인공지능의 추측/예측성은 이 작업에서  농담과같이 다루어지는데 이를테면 재나 불탄 것을 통해 점을 치는 스포도맨시(spodomancy)의 의식을 차용해, 불탄 나무에 생성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무의미한 언어를 신탁처럼 새기는 방식이다.

재한 재난과 잠재적 예측 사이에서 '비미래'의 신탁을 새긴 이 나무들은, 재난을 증명하기 보다는 인간의 예측 가능성에 대한 욕망을 투영하는 헛된 껍질이 된다. 

  

These are barks or branches of burnt trees brought from the site of a forest fire. The predictive nature of AI is treated as a joke in this work, for example, by engraving the meaningless language created by the generative AI as an oracle on the burnt wood, borrowing from the ritual of spodomancy, which involves divination through ashes or burned things.
Carved as an oracle of the “non-future” between actual disaster and potential prediction, these woods become shells that project our desire for predictability rather than testify disaster.

oracle.jpg
0002.jpg
oracle2.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