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패밀리 (가제)
이 프로젝트는 실제 한국의 델타 지역에 건설 중인
스마트시티를 배경으로 하는 역설적 유토피아
픽션이자 우화이다.
Delta Family (working title)
This project is a paradoxical utopian fiction and allegory
set in a real smart city under construction in the delta region of South Korea.
바닷물을 함유한 토양으로 말미암은 짭짤한 맛의 토마토로 유명했던 이 삼각주 지역은 현재 스마트시티 ‘델타 헤이븐’이 건설되고 있다. 그리고 ‘델타 헤이븐’의 허허벌판에는 기묘한 시뮬레이션 마을 ‘언두 빌리지’가 있다.
이 작업은 스마트시티 건설로 재배지는 줄어들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생산량은 늘어나고 있는 짭짤한 토마토를 알레고리 삼아 이 도시에 떠도는 기묘한 기술적 신자유주의의 유령성을 드러낸다.
가장 가축화되고 신자유화 된 작물인 토마토의 증강된 모습을, 이 도시의 헛된 스마티시즘 위로 포개어 놓는 이 작업은, 이를 통해 미래의 기술적 희망과 건설적 비전으로 괴롭혀지는 삼각주의 위태로운 장소를 이야기 한다.
This delta region, once famous for its salty tomatoes thanks to its seawater-containing soil, is now being transformed into a smart city, 'Delta Haven'. And in the vacant land of 'Delta Haven', there is a strange simulation or propaganda village called 'Undo Village'. Using the salty tomato as an allegory, which is strangely increasing in production but decreasing in land area due to the construction of the smart city, the work talks about the strange ghosts of technological neoliberalism that haunt the city.
The work, which hovers over the city's vain smartism with an augmented representation of the most domesticated and neoliberalized crop, the tomato, tells the story of a precarious place in the delta haunted by technological hopes and visions of the future.